도서[도서 소개] 고잔동 일기

2022-04-12

책소개
세월호 참사 이후 안산에 머무르면서 피해자의 삶과 마음을 채록해 온 인류학자 이현정과 4.16기억저장소를 설립한 기록학자 김익한이 일기 형식으로 엮은 생생한 4.16 참사의 기록. 섬세하면서도 때로는 단호한 저자들의 글은 유가족들을 비롯한 피해자들에게 건네는 위로로 한정되지 않는다.


목차

프롤로그 인류학자와 기록학자의 세월호 일기

1부 참사 그리고 특별법을 향한 투쟁 (2014. 4. ~ 2014. 11.)
2014년 4월 24일 ㅣ 수업 시간에 학생들과 리본 나눔
2014년 4월 28일 ㅣ 기록 회의
2014년 4월 29일 ㅣ 비정규직 선장의 무책임
2014년 5월 1일 ㅣ 기억하겠습니다, 애쓰겠습니다, 약속합니다
2014년 5월 2일 ㅣ 성실한 수업
2014년 5월 2일 ㅣ 안산트라우마센터 첫 방문, 숫자화된 희생자들
2014년 5월 9일 ㅣ 시민단체와 첫 만남
2014년 5월 11일 ㅣ 한 어머니의 자살 기도
2014년 5월 13일 ㅣ 진도행
2014년 5월 16일 ㅣ 정부 합동분향소 천막
2014년 5월 17일 ㅣ 시민아카이브의 희망
2014년 5월 19일 ㅣ 박근혜 국민 담화
2014년 5월 25일 ㅣ 두 남자의 슬픈 우정
2014년 5월 28일 ㅣ 학자의 길
2014년 6월 5일 ㅣ 6.4 지방선거의 참담한 결과
2014년 6월 9일 ㅣ 프란치스코회관 모임
2014년 6월 10일 ㅣ 안산, 그 ‘검은 기운’
2014년 6월 15일 ㅣ 참사 이후 심리지원 유감
2014년 6월 26일 ㅣ 단원고 특별위원회 그리고 화랑부동산
2014년 6월 29일 ㅣ 장관의 저 걸음걸이는 가짜다
2014년 7월 1일 ㅣ 피해자 심리지원에 대한 자문 간담회
2014년 7월 12일 ㅣ 화성휴게소 세월호특별법 제정 서명운동
2014년 7월 14일 ㅣ 세월호특별법 위기
2014년 7월 23일 ㅣ 국회 농성장
2014년 7월 24일 ㅣ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 100일 시청 앞 행진
2014년 7월 25일 ㅣ 세월호 추모 인류학 간담회
2014년 8월 7일 ㅣ 오랜만에 진도에서
2014년 8월 10일 ㅣ 반별 모임과 농성 공동체
2018년 8월 12일 ㅣ 단식보다 소음이 더 힘들다
2014년 8월 15일 ㅣ 교육청의 선박 여행 권고
2014년 8월 16일 ㅣ 유민 아빠
2014년 8월 17일 ㅣ 단식을 풀었다
2014년 8월 21일 ㅣ 기억저장소 개소
2014년 9월 17일 ㅣ 세 가지 비판
2014년 9월 20일 ㅣ 온마음센터 의료전문가들이 믿는 ‘사실’
2014년 9월 21일 ㅣ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대한 유가족협의회 대응
2014년 10월 17일 ㅣ서울대 인문학연구원 발표
2014년 11월 5일 ㅣ청운동 철수, “대통령에게 미련 버렸다”

2부 끝없는 공격 (2014. 11. ~ 2015. 7.)

2014년 11월 7일 ㅣ세월호 3법 국회 본회의 통과
2014년 11월 11일 ㅣ심리치유센터 이웃, 정혜신 박사를 만나다
2014년 12월 9일 ㅣ예지 생일잔치가 가르쳐 준 것
2014년 12월 31일 ㅣ4.16 기억저장소의 진화
2015년 1월 9일 ㅣ보상지원특별법 유감
2015년 1월 16일 ㅣ추모관이 된 교실
2015년 2월 14일 ㅣ팽목에 도착한 도보 행진단
2015년 4월 1일 ㅣ배·보상 문자 공격
2015년 4월 2일 ㅣ칼을 들이댄 자들
2015년 4월 3일 ㅣ아이들의 방
2015년 4월 4일 ㅣ영정을 들고 행진한 부모들
2015년 4월 7일 ㅣ세월호 1주기 신문기고
2015년 4월 11일 ㅣ ‘기억함’을 매달며
2015년 4월 14일 ㅣ서울대 세월호 1주기 추모문화제
2015년 4월 17일 ㅣ어제, 세월호 참사 1주기
2015년 4월 18일 ㅣ물대포
2015년 4월 27일 ㅣ세월호 엄마는 담배 피우면 안 되나
2015년 5월 7일 ㅣ사회과학대 심포지엄
2015년 5월 10일 ㅣ고잔동, 하늘땅별 텃밭작업
2015년 5월 26일 ㅣ네버엔딩 스토리 0416
2015년 5월 27일 ㅣ찰흙으로 만든 지붕 없는 집
2015년 6월 2일 ㅣ구술팀 발족
2015년 6월 12일 ㅣ김지영 감독
2015년 6월 22일 ㅣ유가족 엄마들의 책읽기 모임
2015년 6월 23일 ㅣ김 교수의 폭탄 발언
2015년 6월 24일 ㅣ기억저장소 실무 개입 중단
2015년 6월 30일 ㅣ돈 없이는 아무래도 어렵다는 연구자들
2015년 7월 2일 ㅣ기억저장소 운영회의
2015년 7월 3일 ㅣ지성 아빠, “이것은 학살입니다”
2015년 7월 6일 ㅣ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 등재
2015년 7월 7일 ㅣ전시관 ‘밥식구’
2015년 7월 7일 ㅣ마지막 화요일의 인수인계
2015년 7월 9일 ㅣ전교조와 기억 모으기 회의
2015년 7월 12일 ㅣ기억과 약속의 길에 참여하다
2015년 7월 16일 ㅣ결국 미국행 비행기를 타다

3부 진상규명은 가능할까 (2015. 7. ~ 2016. 9.)

2015년 7월 17일 ㅣ안종철 박사
2015년 7월 24일 ㅣ이재정 교육감의 사람들
2015년 7월 31일 ㅣ어떻게 기억해야 할까?
2015년 8월 27일 ㅣ단원고 특별위원회 회의
2015년 8월 28일 ㅣ단원고 교실 문건에 관한 의견
2015년 9월 1일 ㅣ동거차도
2015년 9월 4일 ㅣ유경근 집행위원장의 눈물
2015년 9월 16일 ㅣ아이들의 ‘빛’과 ‘자유’를 생각하다
2015년 9월 18일 ㅣ전문가들의 영역 싸움
2015년 9월 19일 ㅣ단원고 특별위원회 회의 종결
2015년 9월 23일 ㅣ설명회? 인간의 얼굴이 아니다
2015년 9월 24일 ㅣ국가배상 소송
2015년 10월 6일 ㅣ조한혜정 선생님으로부터의 편지
2015년 10월 23일 ㅣ김 국장과의 통화
2015년 10월 26일 ㅣ밥값식당 스파게티
2015년 10월 31일 ㅣ ‘엄마와 함께 하장’
2015년 11월 14일 ㅣ국가 폭력
2015년 11월 18일 ㅣ단원고 교실 유감
2015년 12월 16일 ㅣ동수 아빠와 김동수 씨 그리고 1차 청문회
2016년 1월 27일 ㅣ글쓰기
2016년 1월 30일 ㅣ아름다움이 승리하는 날
2016년 2월 7일 ㅣ번개
2016년 2월 28일 ㅣ동거차도의 10반 엄마들
2016년 3월 29일 ㅣ2차 청문회
2016년 4월 1일 ㅣ무능자의 분노
2016년 4월 2일 ㅣ시애틀에서 세월호에 대해 발표하다
2016년 4월 16일 ㅣ경향신문 70인과의 동행, 팽목 순례
2016년 5월 11일 ㅣ짓밟힌 단원고 2학년 교실
2016년 6월 18일 ㅣ한 사람의 죽음을 가벼이 보지 마라
2016년 6월 25일 ㅣ특별조사위 강제 종료, 농성 시작
2016년 6월 30일 ㅣ416 안산시민연대 창립총회 합창
2016년 7월 20일 ㅣ416 단원고 약전 북콘서트
2016년 7월 26일 ㅣ이건범, 어느 별이 되었을까
2016년 7월 26일 ㅣ다시 찾은 기억저장소 운영위원회
2016년 7월 27일 ㅣ기억저장소 소장, 도언 엄마
2016년 8월 20일 ㅣ눈물의 이별, 기억교실 이전식
2016년 9월 3일 ㅣ이게 청문회인가, 보나의 눈물
2016년 9월 25일 ㅣ백남기 농민의 죽음

4부 인양 또 인양 (2016. 10. ~ 2017. 3.)

2016년 10월 14일 ㅣ김종철 기자와 기획기사 논의
2016년 10월 16일 ㅣ진상규명 국민조사위원회 제안을 보고
2016년 10월 19일 ㅣ추모 자문, 성빈 엄마
2016년 10월 20일 ㅣ고통스러운 시작, 유가족 중심의 기억저장소
2016년 10월 24일 ㅣ호성 엄마 구술
2016년 10월 29일 ㅣ최순실 기록 유출 _ 18
2016년 11월 1일 ㅣ가족협의회의 헌정 파탄 시국선언 _ 18
2016년 11월 8일 ㅣ하야한다고 좋아질까
2016년 11월 18일 ㅣ금요일엔 함께 하렴
2016년 11월 21일 ㅣ구술기록집 열람 개시
2016년 11월 22일 ㅣ손배 첫 변론
2016년 11월 26일 ㅣ박근혜 하야 집회
2016년 12월 2일 ㅣ입 닥쳐
2016년 12월 3일 ㅣ청와대 행진
2016년 12월 10일 ㅣ7차 촛불 무대, 인간의 노래
2016년 12월 13일 ㅣ기억저장소 정관 개정
2016년 12월 16일 ㅣSBS 류란 기자와 만남
2016년 12월 19일 ㅣ황병주 잠수사 구술
2017년 1월 4일 ㅣ성미산 마을극장 ‘그와 그녀의 옷장’ 공연
2017년 2월 9일 ㅣ기억 육필시
2017년 2월 24일 ㅣ추모시설 입지 타당성 조사 프로젝트
2017년 3월 9일 ㅣ반올림, 삼성본사 앞에서의 노래
2017년 3월 10일 ㅣ헌법재판소 박근혜 탄핵 인용 선고

에필로그



책속에서

    • 만일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침몰과 구조 실패의 영역으로 한정된다면 우리의 일기는 그 진실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 두 사람은 세월호 참사가 그 이상의, 이 사회 곳곳에 웅크리고 있던 질곡과 민낯을 드러낸 정치적이고 역사적인 현상이라고 믿는다. 또한 참사는 2014년 4월에 끝난 것이 아니라 그 이후에도... 더보기
    • “여러분들은 내가, 선생님이 뭐라고 한다고, 그 말대로 따르지 마세요.”
      - 2014년 4월 24일 수업 시간에 학생들과 리본 나눔 중에서 -
    • 무책임한 개인의 태도를 어찌 비정규직이나 신자유주의의 문제라고 뭉뚱그려 말할 수 있을까?
      - 2014년 4월 29일 비정규직 선장의 무책임 중에서 -
    • 우리는 지금까지 지식인으로서, 도대체 이 나라의 무엇을 제대로 감독하거나 책임지거나 바꾸어왔는가?
      - 2014년 5월 1일 기억하겠습니다, 애쓰겠습니다, 약속합니다 중에서 -
    • 국가에게 사람들은 그저 숫자일 뿐이었다. 통계적 자료에 불과했다.
      - 2014년 5월 2일 안산트라우마센터 첫 방문, 숫자화된 희생자들 중에서 -
    • 세월호 시민아카이브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해야겠다는 확신이 든다. 피해자 가족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잊히는 것이다. 그들의 두려움을 덜어주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다. 사회적 기억을 유지하고 확산하는 것만이 왜곡된 구조까지 치유할 수 있는 힘의 근원이다.
      ... 더보기
    • 학자의 사회 참여란 무엇일까? 현장을 조사하고 기록을 모으며, 그 안에 알알이 박힌 마음들을 글을 통해 모두와 나누는 일 아닐까…. 내 몸에 붙은 ‘전문성’과 ‘이론적 틀’들은 현상의 배면에 자리한 인식과 지층을 파열시키는 언어와 문화를 만들어 내는데 유용한 도구들일 뿐이다. 이곳 진도체육관의 울림에 귀 기울이되 학자로서의 중심을... 더보기
    • 내가 생각할 때 ‘공동체’가 유지될 수 있는 기본적인 요소 중 한 가지는 최소한 자신이 그곳에 속해 있다는 귀속감, 그리고 서로에 대한 심리적인 지지이다. 만일 내가 그곳에 속해 있다는 느낌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없다면, 그곳은 결코 그 사람에게 ‘공동체’로 인식될 수가 없다. 일반적으로 지리적인 공간의 공유를 공동체 혹은 귀속감... 더보기
    • 인류학에서는 언젠가부터 진실을 소문자에 복수형인 ‘truths’로 사용해왔다. 절대적인 진리가 있다기보다는 사람의 경험과 관점에 따라 다양한 진실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그런데 나는 오늘 발표에서 대문자 ‘Truth’를 사용했으며, 실제로 ‘진실’이라는 것이 있다고 ‘강조해서’ 말했다. 단지 우리는 그 ‘대문자 진실’을 찾아가는 중... 더보기
    • 무엇을 하든지 그 중심에는 아이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유가족이나 시민 세력이 어떤 선택을 하든지 ‘하늘에 있는 아이들은 이러한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혹여 4.16운동이 현재 정권과의 정치적 싸움으로 환원되어 버리지 않도록, 또는 오랜 기간 습관화된 운동의 관성 속에 파묻혀버리지 않도록, 나는 늘 억울하게 세상과 작별해야 했던 그 아이들을 먼저 떠올리려고 노력했다. 그래야만 4.16운동은 그 이전과는 다른 변혁을 만들어 낼 수 있을 테니까.
      - 2015년 1월 16일 추모관이 된 교실 중에서 - 




저자 및 역자소개
이현정 (지은이)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의료인류학자로서 중국과 한국의 자살, 우울증, 재난 트라우마와 같은 정신질환 및 사회적 고통의 지역적 맥락과 사회문화적 관련성을 파악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또한, 국가, 의료전문가 및 NGO의 개입 방식이 사회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왔다. 저서로는 『펑롱현 사람들』, 『아프면 보이는 것들』(공저), 『세월호가 묻고 사회과학이 답하다』(공저), 『고잔동 일기』(공저) 등이 있다.

김익한 (지은이)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
기록학자이자 역사학자로 공공기록관리체제와 한국근대사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참사 직후부터 팽목항에서 기록을 수집하였고, 안산에 4.16기억저장소를 설립하는데 힘썼다. ‘밥값식당’에서 매주 한 번씩 요리를 하고, 4.16합창단원으로 노래하는 등 오랜 기간 유가족들과 함께 활동하였다. 세월호 구술증언록 <그날을 말하다> 100권의 출간에 참여하였다. 한국기록학회 회장, (사)한국국가기록연구원 원장을 역임하였다.

김선 (지은이) 

그림생활자
낮은 건물이 많은 동네에서 살고 있다. 우리 동네와도 닮은 고잔동 풍경을 그림으로 전하고 싶었다. 아이들이 누비고 다녔을 길을 마음과 눈에 담으며 고잔동을 수없이 오갔을 두 작가의 걸음과 시선을 묵묵히 따라갔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2021년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선정작품

4.16 세월호 참사는 끝나지 않았다
마침표가 아닌 진행형인 세월호 참사

이 책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산에 머무르면서 피해자의 삶과 마음을 채록해 온 인류학자 이현정과 4.16기억저장소를 설립한 기록학자 김익한의 공저이다. 일기 형식으로 엮은 생생한 4.16 참사의 기록을 통해 독자들은 깨진 유리 조각 위를 걷는 듯한 아픔과 국가 공동체로부터 외면받은 자들의 상실감을 저자들과 함께 하게 될 것이다. 섬세하면서도 때로는 단호한 저자들의 글은 유가족들을 비롯한 피해자들에게 건네는 위로로 한정되지 않는다. ‘세월호 참사’는 삶의 경험에서 우연히 만나는 ‘사고’가 아니다. ‘사고’가 아닌 ‘사건’이자, ‘참사’임을 독자들은 저자들의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자각하게 될 것이다. 세월호 참사를 향한 두 사람의 시선은 참사의 시작부터 일관된다. 진상규명을 밝히지 못하는 국가·사회 안팎의 구조적인 모순에 대한 경계심과 일침,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모두가 나아가야 할 방향, 국가 공동체 안에서 외면받은 국민 개개인의 시선이다. 이 시선 안에서 독자들은 학자의 고뇌는 물론, 공동체로부터 상처 입은 개인의 아픔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두 사람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라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해야 하는 명확한 근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마를 틈 없이 차오르는 아픔을 꾹꾹 눌러 가며 쓴 저자들의 기록들을 통해 독자들은 세월호 참사가 마침표가 아닌 진행형임을 자각하리라 기대한다. 참사의 순간부터 함께 한 이 오랜 기록들을 따라가다 보면 참사의 아픔과 다시 만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과 함께 다시 돋아날 아픔이야말로 모순처럼, 참사로 인한 상실감과 무력無力함을 극복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