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활동 소식[활동보고] 삼풍백화점 붕괴참사 31주기 추모식

지난 6월 29일 월요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양재시민의숲 삼풍참사위령탑 앞에서 삼풍백화점 붕괴참사 31주기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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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6월 29일, 부실시공과 불법적인 구조 변경, 안전보다 이윤을 우선한 경영, 관리·감독의 부재가 만들어낸 참사로 502명이 희생되고 93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정부 수립 이래 한 시공간에서 발생한 단일 재난으로는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참사입니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시민들 외에도 4.16연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재난참사피해자연대, 재난피해자권리센터, 4.16재단, 4.16합창단 등 많은 마음이 함께해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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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탑 앞에는 햇과일과 떡, 술 등으로 정성껏 준비된 차례상이 차려졌습니다. 유가족들은 향을 피우고 음식을 단정히 올리며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위령탑 주변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여러 단체에서 보낸 조화가 놓였고, 위령탑 앞에는 추모객들이 가져온 꽃다발이 가득했습니다. 가족이 직접 남긴 손글씨 메시지도 꽃 사이사이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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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이 무너진 자리에는 이제 다른 건물이 들어섰고, 희생자들의 마지막 흔적이 남아 있던 노을공원에도 지금까지 이를 기억할 공간은 마련되지 못했습니다. 31년이 지난 올해, 그 노을공원에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추모조형물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 공간은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애도하는 자리인 동시에, 안전보다 이윤이 우선되는 사회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새기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31년이 지나도 이름 하나하나는 여전히 또렷합니다. 우리는 삼풍백화점 붕괴참사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 함께하겠습니다.


현장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