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의편지[16일의편지-2023년 4월] 18번째 16일의 편지

2023-04-14
열여덟번째 16일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4.16연대 회원님께 보내는 이달의 뉴스레터
💌16일의 편지는?
안녕하세요. 4.16연대에서 매월 발행하는 뉴스레터 '16일의 편지'입니다.  
세월호참사 이후 아홉번째 4월 16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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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피해자와 함께 세월호참사를 목격한 시민으로서, 4월 16일의 약속과 다짐을 되새기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이번 뉴스레터는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 사회 건설을 위해 걸어나가는 4.16연대의 4월 소식을 담고 있습니다. 미리 보는 주요 소식은 이렇습니다!
😍 함께해요>세월호참사9주기 온라인으로 함께 기억해요-노란기억물결  
👫 나를 닮은 사람>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그대-4.16가족협의회 추모부서장 호성이 어머니 
✍️ 나누고 싶은 이야기>팽목항 순례길 참여 수기-봉선청소년문화의 집 최한나
/2023 팽목 기억순례를 다녀와서-이석현

[세월호참사 9주기]
온라인으로 함께 기억해요

노란기억물결
아홉번째 4월 16일, 온라인과 일상에서 노란리본을 달고,
생명안전사회를 바라는 당신의 마음을 보여주세요!
 캠페인에 참여하는 방법!
  1. 노란리본으로 프로필 바꾸기!

세월호참사를 함께 기억하고자하는 세 분의 웹툰 작가가 노란리본 이미지를 공식으로 기증해주셨어요! 홈페이지 및 SNS 통하여 9주기 리본이미지를 볼 수 있어요!

 2. 4.16온라인기억관에 기억의 한마디 남기기!
함께 기억하는 이들의 마음을 엿보고 싶을 때!
온라인기억관에 남겨진 글들을 통해 연대와 지지를 받아보세요!
  1. 사랑하는 사람에게 생명안전의 노란리본을 선물해주세요!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가 4.16기억상점을 열었습니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그대-4.16가족협의회 추모부서장 호성이 어머니 

김 우 

자정 가까운 시간 4.16가족협의회 추모부서장 호성이 엄마랑 심야 통화를 했다. 4.16연대 안전사회위원회 회의에서 만나 인터뷰하려다가 여의찮아 한밤의 전화 데이트로 오붓하게 진행하자던 약속이었다.

오늘 호성이 방 촬영을 했다고 한다. 내일인 14일 저녁 <에스비에스> 뉴스에 방영될 거란다. 호성이 방엔 49재 때 태워주고 남긴 물건과 세월호 관련 책들이 있단다. 진열해 놓은 아이언맨 모형 등에는 ‘애하고 많이 놀아주지 못했다고’ ‘아이가 좋아했다고’ 생각해서 아이가 떠난 뒤에라도 아이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 담겼다.

세월호 참사 9주기를 앞두고 호성이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호성이는 뭘 좋아했을까. 바로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었다. 청국장, 김치찌개, 불고기, 제육볶음, 계란말이, 스파게티,... 

“엄마 지금 속이 느끼해. 밥 먹어야겠어.”

“넌 왜 그러니, 아빠하고 닮았다. 여자들 그런 거 되게 싫어해.”

번번이 밖에서 충분히 먹고 들어오지 않고 집에서 또 차려달라고 해서 짜증이 날 정도였다. 

팽목항 순례길 참여 수기


봉선청소년문화의집 최한나

세월호를 기억하는 친구들과 함께 오는 4월 15일 청소년 기억문화제를 준비하기 위해 3월 마지막 주말에 모여 팽목항으로 갔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억 순례길을 따라 기억 숲을 거쳐 팽목항까지 걸었다. 걷는 동안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고 강아지한테 인사도 하며 걸어서 멀다고 생각했던 길이 금방 끝났다.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햇빛도 강하지 않아 우리를 반겨주는 느낌을 받았다.


2023 팽목 기억순례를 다녀와서

 이석현

팽목항을 찾아간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어요. 오래 전 진도로 출장을 갈 일이 있었고 그때 동료들과 함께 들른 게 처음이었죠. 팽목하을 돌아다니며 카메라에 팽목항의 모습을 담아왔었는데 등대 뒤편에 차려진 밥상(아마 학생들이 좋아했던 음식, 이를테면 피자나 햄버거가 올라가 있었던)은 슬퍼서 차마 카메라에 담을 수 없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 뒤로 팽목항에 갈 기회가 없었다가 "팽목 기억순례"가 있다는 것을 올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저는 망설이지 않고 선뜻 신청하게 되었어요.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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