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연대성명 - 진보당] 오세훈 시장은 세월호 기억공간 강제철거를 중단하라!

 

[진보당 논평] 오세훈 시장은 세월호 기억공간 강제철거를 중단하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 세월호 기억공간'의 기억 물품들을 강제로 빼내려다 유가족과 시민들의 저항에 부딪혔다.

 
유가족들은 그간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세월호 기억공간을 이전할 수 있다고 밝혀 왔으며, 서울시와도 새로운 광장 조성 과정에서 세월호 기억공간을 어떠한 형태로 보존할 수 있을지 논의해 왔다.
 
그러나 시장이 바뀌면서 협의는 중단됐으며, 오 시장과 서울시는 세월호 기억공간 보존 논의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제안마저도 받아들이지 않고 일방적인 철거를 시도하고 있다.
 
세월호 기억공간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공간이자 생명과 안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유가족과 시민들의 공간이다. 그럼에도 오 시장은 아무런 대안을 내놓으지 않은 채 유가족과 시민들을 상대로 강제 철거라는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
 
세월호 지우기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향후 세월호 기억공간 강제 철거로 발생할 모든 충돌은 전적으로 오 시장과 서울시의 책임이며, 오 시장은 지금이라도 생명과 안전 사회를 향한 열망이 담긴 세월호 기억공간 보존 논의에 들어가야 한다.


2021년 7월 24일

진보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