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참사 11주기, 기억과 약속의 달 선포 기자회견문>
진실 책임이 이끄는 변화, 기억 약속이 만드는 미래
세월호참사 11주기를 맞이하며, 우리는 다시 한번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다짐합니다.
우리는 세월호참사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지난 11년 동안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동해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에도 우리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진실, 책임자 처벌의 미완, 반복되는 재난참사 속에서 국가의 책임 회피와 방기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윤석열과 내란 동조 세력의 헌정 질서 유린과 시민 생명 위협의 반동과 퇴행을 겪었습니다. 내란 사태 이후, 세월호참사 피해자와 세월호 세대가 들어 올린 가장 밝은 응원봉이 암흑과 퇴행의 시기를 이겨내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세월호참사를 겪으며 국가의 존재 이유와 사회 부조리를 알게 된 세대들이 안전사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세월호참사 11주기를 맞아 함께 기억하고, 함께 행동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시민들께 다시 한번 호소드립니다.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권력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는 외침에 함께해 주십시오.
비상계엄을 빙자한 내란을 획책하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한 윤석열의 파면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윤석열 탄핵 광장에서 그의 파면과 세월호참사의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세월호참사 피해자와 세월호 세대의 목소리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은 세월호참사뿐 아니라 계속되는 재난참사에 책임 회피와 무대응으로 일관했습니다. 세월호참사 피해자들이 다시 광장에 나선 이유는 윤석열의 파면과 내란 공범자들의 처벌이 단순히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진실을 밝히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파면은 세월호참사의 기억을 되새기며, 진실을 밝히고 안전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다시 노란리본의 물결을 만들어 주십시오. 일상에서 노란리본을 달아주십시오.
노란리본은 4월 16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우리의 다짐입니다. 우리는 노란리본을 통해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그 기억을 통해 사회적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전국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함께 노란 리본을 달며, 진실과 정의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겠습니다.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외면하려는 모든 시도에 맞서, 전국에서 다시 노란리본의 물결을 만들겠습니다. 국가의 책임을 묻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시민의 힘을 노란리본을 통해 보여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목소리가 모이고 기억이 단단해질 때, 진실은 밝혀지고 변화는 시작될 것입니다.
참사의 진실을 우리의 힘으로 밝혀내고,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해 주십시오.
아직 밝혀야 할 진실과 묻지 못한 책임이 많습니다. 침몰 원인은 여전히 명확히 밝히지 못했으며, 구조방기의 책임을 져야 할 자들은 법적 책임을 피했습니다.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권고는 이행되지 않았고, 대통령 기록물과 군·정보기관 자료들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공개되지 않은 자료와 은폐된 자료의 공개를 요구하고, 온전한 진실과 완전한 책임이 실현될 때까지 행동하겠습니다.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잊지 않고, 그날의 아픔을 마음속에 새기며, 피해자와 별이 된 이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해 주십시오.
세월호참사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권리를 지키고, 모든 재난참사 피해자들과 함께 연대해 주십시오.
참사의 기억을 지우고, 피해자를 핍박하는 권력에 맞서, 피해자의 목소리가 사라지지 않도록 연대해 주십시오. 세월호참사 이후에도,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화성 아리셀 참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 우리는 반복되는 대형참사를 겪으며 국가의 무책임을 또다시 목격하고 있습니다. 재난참사 피해자들은 스스로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권리를 정립하고, 생명존중 안전사회를 만드는 상처받은 치유자가 되었습니다. 피해자를 혐오하고 기억을 지우려는 정치권과 언론의 왜곡에 단호히 맞서주십시오. 이들의 싸움이 외롭지 않도록 그 곁에 함께 서 주십시오.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
세월호참사 이후 안전할 권리가 시민의 권리로 자리 잡기 시작했지만, 법 개정이나 법적 보장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안전할 권리와 생명과 안전에 대한 책무가 국가에 있음을 제도화하고, 국가와 공무원에게 부과된 책임을 명확히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묻는 등 사람의 생명과 안전, 피해자의 권리를 최우선시하는 정책적 변화가 필요하며 사회적 대응 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또한 복합적인 기후재난에 대응하는 체계 마련 등 근본적인 재난 대응 체계의 정비가 시급한 과제입니다.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서겠습니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으며,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세월호참사 이후 11년, 우리는 "세월호참사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행동해 왔고, 미래 세대에게 "더 안전한 세상을 물려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행동해 왔습니다. 11년 전 시작된 우리의 변화와 광장에서 우리의 외침은 더 나은 내일을 향한 변화의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시금 노란리본을 달고 광장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기억과 진실을 지우려는 권력에 맞서 우리는 기억을 지키며,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물으며, 생명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행동할 것입니다. 우리의 걸음은 이미 역사가 되었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디딤돌이 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진실과 책임으로 만들어 온 변화의 길을 기억과 약속의 내일로 만들겠습니다.
2025년 3월 17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세월호참사 11주기, 기억과 약속의 달 선포 기자회견문>
진실 책임이 이끄는 변화, 기억 약속이 만드는 미래
세월호참사 11주기를 맞이하며, 우리는 다시 한번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다짐합니다.
우리는 세월호참사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지난 11년 동안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동해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에도 우리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진실, 책임자 처벌의 미완, 반복되는 재난참사 속에서 국가의 책임 회피와 방기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윤석열과 내란 동조 세력의 헌정 질서 유린과 시민 생명 위협의 반동과 퇴행을 겪었습니다. 내란 사태 이후, 세월호참사 피해자와 세월호 세대가 들어 올린 가장 밝은 응원봉이 암흑과 퇴행의 시기를 이겨내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세월호참사를 겪으며 국가의 존재 이유와 사회 부조리를 알게 된 세대들이 안전사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세월호참사 11주기를 맞아 함께 기억하고, 함께 행동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시민들께 다시 한번 호소드립니다.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권력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는 외침에 함께해 주십시오.
비상계엄을 빙자한 내란을 획책하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한 윤석열의 파면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윤석열 탄핵 광장에서 그의 파면과 세월호참사의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세월호참사 피해자와 세월호 세대의 목소리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은 세월호참사뿐 아니라 계속되는 재난참사에 책임 회피와 무대응으로 일관했습니다. 세월호참사 피해자들이 다시 광장에 나선 이유는 윤석열의 파면과 내란 공범자들의 처벌이 단순히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진실을 밝히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파면은 세월호참사의 기억을 되새기며, 진실을 밝히고 안전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다시 노란리본의 물결을 만들어 주십시오. 일상에서 노란리본을 달아주십시오.
노란리본은 4월 16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우리의 다짐입니다. 우리는 노란리본을 통해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그 기억을 통해 사회적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전국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함께 노란 리본을 달며, 진실과 정의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겠습니다.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외면하려는 모든 시도에 맞서, 전국에서 다시 노란리본의 물결을 만들겠습니다. 국가의 책임을 묻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시민의 힘을 노란리본을 통해 보여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목소리가 모이고 기억이 단단해질 때, 진실은 밝혀지고 변화는 시작될 것입니다.
참사의 진실을 우리의 힘으로 밝혀내고,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해 주십시오.
아직 밝혀야 할 진실과 묻지 못한 책임이 많습니다. 침몰 원인은 여전히 명확히 밝히지 못했으며, 구조방기의 책임을 져야 할 자들은 법적 책임을 피했습니다.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의 권고는 이행되지 않았고, 대통령 기록물과 군·정보기관 자료들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공개되지 않은 자료와 은폐된 자료의 공개를 요구하고, 온전한 진실과 완전한 책임이 실현될 때까지 행동하겠습니다. 세월호참사의 진실을 잊지 않고, 그날의 아픔을 마음속에 새기며, 피해자와 별이 된 이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해 주십시오.
세월호참사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권리를 지키고, 모든 재난참사 피해자들과 함께 연대해 주십시오.
참사의 기억을 지우고, 피해자를 핍박하는 권력에 맞서, 피해자의 목소리가 사라지지 않도록 연대해 주십시오. 세월호참사 이후에도,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화성 아리셀 참사,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 우리는 반복되는 대형참사를 겪으며 국가의 무책임을 또다시 목격하고 있습니다. 재난참사 피해자들은 스스로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권리를 정립하고, 생명존중 안전사회를 만드는 상처받은 치유자가 되었습니다. 피해자를 혐오하고 기억을 지우려는 정치권과 언론의 왜곡에 단호히 맞서주십시오. 이들의 싸움이 외롭지 않도록 그 곁에 함께 서 주십시오.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
세월호참사 이후 안전할 권리가 시민의 권리로 자리 잡기 시작했지만, 법 개정이나 법적 보장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안전할 권리와 생명과 안전에 대한 책무가 국가에 있음을 제도화하고, 국가와 공무원에게 부과된 책임을 명확히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묻는 등 사람의 생명과 안전, 피해자의 권리를 최우선시하는 정책적 변화가 필요하며 사회적 대응 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또한 복합적인 기후재난에 대응하는 체계 마련 등 근본적인 재난 대응 체계의 정비가 시급한 과제입니다.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서겠습니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으며,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세월호참사 이후 11년, 우리는 "세월호참사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행동해 왔고, 미래 세대에게 "더 안전한 세상을 물려주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행동해 왔습니다. 11년 전 시작된 우리의 변화와 광장에서 우리의 외침은 더 나은 내일을 향한 변화의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시금 노란리본을 달고 광장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기억과 진실을 지우려는 권력에 맞서 우리는 기억을 지키며,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물으며, 생명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행동할 것입니다. 우리의 걸음은 이미 역사가 되었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디딤돌이 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진실과 책임으로 만들어 온 변화의 길을 기억과 약속의 내일로 만들겠습니다.
2025년 3월 17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